나의이야기/창작글

순명

비안김 2019. 1. 26. 23:02

순명


편리함에 길들여진 몸

움켜지고 펴지 못하는 손

나 이미 당신께 드렸을땐

나의 의지와 자유로 드렸건만

내 맘대로 하지 못해

전전긍긍하는 어리석음


나를 당신 도구로 써 달라할때

나 이미 당신께 내 뜻 다 포기했건만

지금 당신이 가라시는 곳

당신 믿고 따른 아브라함

당신 믿고 명령에 순종한 요셉

당신 믿고 온전히 내어 놓은 마리아


쓰시고자 하는곳에 저를 쓰시고

새로운 불편함도 기꺼이 받아 들이게 하소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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