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이야기/창작글

할미꽃

비안김 2019. 1. 26. 22:50

할미꽃


산기슭 외딴곳

무덛곁에 피어 있는 할미꽃

세상의 온통 무거운 고뇌

다지고 있는듯

허리 구부리고 피어있네.


어느날 가봤더니

무거운 짐 내려 놓은 할미꽃


머리 산발하고

하늘 향해 당당히

허리 꽂꽂이 서있네.


그래!

내려 놓고 버리면

그리 편안한걸

사람들은 왜 그리 힘겹게

무게에 짓눌려 살고 있나?


인생의 무게 감당하기 힘들거든

툴툴 털고 내려 놓고

바람에 흔들리며

자유롭게 살아보세.  (2015.4.14 연피정중에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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